이석증은 양성 자세 현훈이라고도 하며 특정 체위에서 발생하는 안진(가만히 있어도 안구가 떨려서 초점을 유지하기 힘든 증상)이 특징인 질환입니다. 현재까지 생리기전과 병리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이의 반고리관에 있는 팽대 정과 내림프액에 퇴행성 조직 파편이 발생하여 이 이동성 결석으로 인해 몸의 자세에 따라서 현기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 증상은 임상에서 제일 흔하게 나타나는 어지럼증 중에 하나로서 짧은 회전성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유발됩니다.
[원인]
이석증의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대게 메니에르병이나 귀수술, 두부 외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 원인을 살펴보면, 69대가 원인을 알수 없는 경우가 제일 많고, 감염에 의한 것은 40~50대, 외상에 의한 것은 20~60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석증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나이가 들면서 내이의 허혈로 인해 이석이 불완전 형성이 생기고 유동성 석회화 물질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이석증을 반고리관 결석이나 마루결석에 따른 발생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마루 결석은 타원 주머니반이 퇴행하면서 생성된 평형 모래가 마루에 붙어 있을 때 나타나는 어지럼증이고, 반고리관 결석은 반고리관에서 형성된 결석이 머리 위치의 변화나 림프액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되면서 림프액의 흐름을 유도하여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증상]
이석증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뒤반고리관 이석증과 앞 반고리관 이석증, 외측 반고리관 이석증으로 구분합니다.
외측 반고리관 이석증
앞 반고리관이나 외측 반고리관 이석증은 드문 편이며 뒤 반고리관 이석증이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증상이 나타난 귀 쪽을 바닥에 닿도록 누우면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결석이 이동하게 되고 반고리관 내에 있는 림프액의 흐름을 유도하는데 이때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주로 일어날 때 현기증이나 평형 장애를 경험하게 되며, 목을 구부렸다가 위를 쳐다볼때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이때에는 구토나 두통, 식은땀 등을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1분 이내로 짧게 지속되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이석증이 발생하는 성비는 1:2정도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자려고 누웠거나 일어났을 때, 아침에 일어날 때, 숙이는 자세에 세상이 핑핑 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누워있을 때 증상이 시작된다면 불쾌하기까지 한 증상인데요.
누워있을 때에만 증상이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평상시에도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상시에 증상이 발생하면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우며 평형감각이 무너지기 때문에 휘청 됨에 따라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석증은 반고리관 내부에서 결석이 이동함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므로 부유물을 원위치로 되돌리는 물리치료가 가장 흔합니다. 후반 고리관에서 생긴 이석증에서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변형 에플리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원리는 머리 위치를 변화시켜서 반고리관의 관 내를 따라 석회 부유물을 반고리관의 공통각으로 이동시켜 전정으로 유도하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70~90% 정도의 효과가 있으며 한 번에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여러 차례 반복해 줍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시에는 2회를 반복하고, 1세트 치료 시 85%의 완치율을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왼쪽이나 오른쪽 귀의 이석이 빠진 방향에 따라서 에플리 방향도 바뀔 수 있으므로 오느 귀의 이석이 빠졌는지 모른다면,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석증의 확실한 예방 방법은 없지만, 이로 인해 심한 현기증을 앓고 있거나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머리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제사를 바꾸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두부 외상 이후에 이석증이 잘 발생하므로, 머리를 심하게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이석증(양성 자세 현훈)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이석증 치료법인 이석증 자가치료 운동법 예방방법 이석증 후유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